『케네디,마릴린먼로에 1백만달러 제의』문서 가짜 확인

  • 입력 1997년 9월 26일 20시 31분


존 F 케네디 전미국대통령이 여배우 마릴린 먼로에게 자신과의 밀애를 폭로하지 말라며 1백만달러를 제의했다는 내용의 문서가 가짜로 판명돼 미국에서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ABC방송은 관련 다큐멘터리의 방송여부를 놓고 고심중이며 유명작가 세이머 허시는 발간예정이던 책의 한 장(章)을 몽땅 들어내기로 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25일 보도했다.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허시가 11월중순 발간예정인 「캐밀롯의 어두운 면」에는 케네디전대통령과 먼로 사이의 흥정설뿐만 아니라 케네디가 첫번째 결혼에 실패했다는 설, 그와 동생 로버트 케네디가 폭력단원 스파이 영화배우들과 연루돼 있었다는 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흥미로운 내용에 구미가 당긴 리틀 브라운 출판사는 초판 35만부를 주문했으며 ABC 방송은 시청률을 휩쓸겠다는 야심으로 11월중 이를 다큐멘터리로 방송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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