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유럽단일통화 안정조약 연기시사

  • 입력 1997년 6월 10일 07시 47분


프랑스는 유럽단일통화(유러)안정조약의 승인여부를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프랑스 경제장관이 9일 밝혔다. 스트로스칸 장관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럽연합(EU)재무장관 회의에서 『프랑스는 유럽단일통화가 예정대로 시행되길 원하지만 단일통화안정조약에 승인을 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이 점을 회원국들도 이해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단일통화안정조약은 오는 16,17일 양일간 암스테르담에서 열릴 EU정상회의에서 최종 채택될 계획이었으나 프랑스측의 이같은 발언으로 채택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날 스트로스칸 장관의 발언으로 오는 99년 1월1일로 예정된 단일통화시행이 연기될 지 모른다는 우려로 외환시장에서는 독일 마르크화의 급등현상이 빚어져 이날 오전 3.3764프랑에서 발언 직후 3.3820프랑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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