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총선을 앞두고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야당 지지자 수만명이 경찰의 가두 선거집회 봉쇄에 맞서 격렬한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21일 현지 언론들은 전날 시위과정에서 경찰의 총에 맞은 한 청년(20)이 병원에서 치료 도중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위는 경찰이 인도개발당(PPP) 지지자들의 가두집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시위군중은 체류탄과 고무총, 물대포 등을 발사한 경찰에 돌을 던지며 맞섰으며 시위과정에서 이 지역 빌딩 20여채와 한 벤츠자동차 전시장이 불탔고 시위대 20여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