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적어도 오는 2010년까지는 북한과 이라크가 동시에 전쟁을 일으키더라도 이들 국가들과의 전쟁에서 거의 동시에 승리할 수 있는 이른바 「윈―윈(Win―Win)전략」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4년마다 발표되는 국방보고서 초안을 미리 입수, 이같이 전하고 미국은 윈―윈전략 유지와 함께 △평화유지 △테러리스트들과의 전쟁 △화학무기로부터의 보호 △마약퇴치 등 미군에게 부과된 역할도 기꺼이 수행해 나갈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또 미국방부가 지금부터 2010년까지 미국과 맞설만한 초강대국이 출현하리라고는 보지않고 있다고 전하고 따라서 이 기간을 「전략적 휴지」기간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또 앞으로 미군의 일부 구조개편이 있을지라도 향후 10년간 국방예산은 2천5백억달러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