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代여성 유방암 검진받아라』…美,권고 결정

  • 입력 1997년 3월 29일 20시 15분


[워싱턴〓홍은택특파원] 미국의 국립암연구소(NCI)는 28일 40대 여성들에게 유방암 정기 검진을 권고하지 않겠다는 기존 결정을 번복, 1∼2년 간격으로 유방암 검진을 받도록 권고키로 최종결정했다. 국립암연구소는 지난 93년 40대 여성에게 나타나는 유방암의 초기 종양이 엑스레이 검진으로 찾아내기에는 너무 작아 이상없는 여성들도 암환자로 오진할 가능성이 크며 50대 정기 검진에서 발견해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40대 정기검진을 권고대상에 제외시켰다. 국립암연구소는 최근 미국의 암협회(ACS)가 40대 여성들은 매년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한 것을 비롯해 의학계와 함께 의회에서도 강한 반발을 보이자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한달간 검토끝에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즉각 번복을 환영하면서 40대 여성들의 유방암 정기검진을 각종 의료보험에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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