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北난민수용소 건설』…日신문 지지통신 인용보도

  • 입력 1997년 2월 28일 20시 24분


【동경〓윤상참특파원】 중국은 북한의 대량 난민발생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연변(延邊)조선족 자치주 등에 최대 10만명 규모의 난민수용소 몇 개를 건설중이라고 28일 아사히신문이 지지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정부소식통의 말을 빌려 보도한 이 기사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으로부터 난민이 몰려올 가능성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갖고 있으며 건설중인 수용소는 5만∼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것.

미국 정부소식통은 이와 함께 지난 92년 신의주에서 식량배급을 둘러싸고 폭동이 발생, 수천명의 주민이 건물을 부수는 사태가 있었으며 당시 치안부대가 출동했었다고 소개하고 올 봄 식량과 관련해 어떤 소동이 벌어져도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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