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와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 조선대 동북아연구소, 대한정치학회는 19일 오후 1시~6시 대구 북구 경북대 사회과학대에서 ‘트럼프 2기 시대 국제질서와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공동 학술회의를 연다.
이날 박명림 연세대 지역학협동과정 교수가 ‘동아시아 국제정치와 현대 한국: 동서 조우에서 탈세계화까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2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2기의 동아시아 전략, 경제 안보 시대의 국가전략 재편,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한미원자력 협정 문제, 극우주의의 법적·제도적 쟁점, 유럽 극우주의 확산, 정치 팬덤화 현상 등 동아시아 안보 및 국제사회의 변화하는 정치 지형을 다각도로 분석한 발표가 이어진다. 또 학문 후속 세대인 정치학 전공 학부생들로 구성된 패널을 통해 미래 연구자의 시각에서 지방정부 정책의 현황과 지역 정책 혁신 방향을 탐색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정태 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장은 “최근 트럼프의 행보가 향후 중국, 북한 정책에 어떻게 반영될지 등 집권 2기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를 중심으로 주요 이슈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영학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장은 “이번 행사의 키워드는 트럼프 시대의 국제질서와 한국의 선택”이라며 “지정학적 운명을 가진 한국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우리에게 중요한 핵심 이슈를 분석하고 향후 재편될 동아시아 질서를 예측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대한정치학회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탈세계화, 경제 안보, 극우주의 확산, 정치문화의 변화, 청년정책의 재설계 등 다양한 연구 의제를 폭넓게 아우르며, 한국이 직면한 대내외 정책 환경을 통합적으로 재조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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