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2·29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음악회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18일 10시 32분


광주시는 26, 27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12·29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 공연을 개최한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26, 27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12·29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 공연을 개최한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12·29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추모음악회를 연다. 광주시는 26, 27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12·29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공연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연은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179명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사고 현장 지원에 헌신한 봉사자, 그리고 지역민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26일 오후 7시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진혼, 기억’을 주제로 추모공연을 선보인다. 사회는 영화배우이자 국악인 오정해 씨가 맡는다. 공연은 망자의 천도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광주시립창극단의 ‘진도씻김굿’으로 시작한다. 이어 국민 소리꾼 장사익이 무대에 올라 ‘찔레꽃’, ‘꽃구경’, ‘아리랑’을 노래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피날레는 이정호 작곡가의 국악 레퀴엠 ‘진혼’이 장식한다.

광주시는 26,  27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12·29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공연을 개최한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26, 27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12·29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공연을 개최한다. 광주시 제공
27일 오후 5시에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이 ‘179명의 이름을 기억하며’를 주제로 추모음악회를 연다. 공연은 참사로 희생된 179명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고, 그들을 떠올리는 모든 이들과 마음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윤영문 광주예술의전당장은 “12·29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아픔과 질문이 남아 있다”며 “공연이 그 마음들 가까이에 조심스럽게 놓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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