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된 개그맨 고명환…“연매출 10억, 집 4채에 자산 약 35억”

  • 뉴스1
  • 입력 2021년 6월 2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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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서민갑부’ 방송 화면 갈무리
채널A ‘서민갑부’ 방송 화면 갈무리
개그맨 고명환이 연매출 10억원의 대박집 사장으로 변신한 인생 성공 스토리를 들려줬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경기도에서 메밀국숫집을 운영하고 있는 개그맨 고명환의 근황이 담겼다.

이날 고명환은 과거 큰 교통사고로 인해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됐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2005년 ‘해신’ 드라마를 청산도, 완도에서 찍었다. 매니저가 운전을 하고 잠깐 졸았는데 2~3m 앞에 트럭이 나타났다. 당시 의사가 이틀을 넘기기 힘들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죽음의 문턱에서 인생을 재설계하고 요식업에 뛰어들었다는 고명환은 “건강해질 수만 있다면 무조건 누군가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털어놨다.

고명환은 “고령화, 온난화, 건강에 대한 갈망 등 여러가지 성공의 확률을 고려했고, 여러가지 식당들을 후보에 놓고 결국 메밀국수집으로 결정하게 됐다”며 식당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명환은 감자탕집, 닭가슴살 등의 사업으로 처음에는 수차례 실패를 맛봤으나 결국 메밀국숫집으로 대박이 났다. 40년간 식당을 운영한 어머니와 맛의 기본이 되는 육수만들기 등 주방에서 메인 역할을 담당하는 누나의 도움을 받아 성공 신화를 이루게 되었다고.

고명환의 이날 가게 매출은 473만2000원이었다. 제작진은 “한 달 매출이 1억5000만원 정도 나오냐”고 물었고, 고명환은 “매일 이런 건 아니고 시즌인 4~9월에는 이런 식이고 나머지는 말할 수 없다”며 웃음지었다.

그러면서 “연매출은 10억 정도”라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명환의 재산도 놀라움을 자아냈다. 저녁을 먹기 위해 집으로 이동한 고명환은 “이 집은 어머니께 사 드린 집”이라며 “요즘 수도권 집들이 평균 10억이다. 작은 집이 몇 채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제작진은 고명환의 재산에 대해 수도권 지역이 집 4채를 언급하며 35억 갑부라고 추산했다.

그러면서 고명환은 “어렸을 때부터 플라스틱 통에 병원에서 받아온 약 봉지가 항상 10개씩 꽂혀 있었다. 항상 엄마를 보면 약을 한 움큼씩 드시고 계셨다”며 “집도 잘 못살았고, 어머니가 오래 못 사실 것 같았다. 빨리 금전적으로 효도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며 일찍 철이 들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고명환은 지난 2014년 한 살 연상의 배우 임지은과 결혼했다. 현재 두 사람 사이에는 자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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