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PD “유재석, 녹화 당일 ‘n번방’ 처벌 청원 참여”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16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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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 PD가 ‘n번방’ 사건에 분노한 유재석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50회를 맞아 20학번 새내기들을 초대해 특별한 개강 파티를 여는 유재석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CJ ENM 소속 PD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의해 CJ ENM 사옥이 임시 폐쇄되면서 2주 간 휴방을 맞았던 ‘유퀴즈’는 휴식기를 끝내고 50회로 돌아왔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50회를 맞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퀴즈’를 연출하고 있는 김민석 PD는 16일 오전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2주간의 휴방을 마치고 온 것에 대해 “중간에 결방이 있었고 어제(15일)가 선거날이어서 상대적으로 걱정은 있었다”라며 “평소보다 덜 보실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실시간 댓글도 모니터링 하면서 방송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오랜만에 반갑게 좋아해주시고 힐링이 됐다고 하셔서 되게 기뻤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50회를 맞은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 PD는 “저희가 겨울방학처럼 휴지기가 있다. 2018년 8월부터 해서 햇수로 3년째 하고 있고 어느덧 50회가 되니깐 지난 회차들이 쭉 생각이 나더라”라며 “감회가 남다르고 이 숫자가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학 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20학번 새내기들이 만나 특별한 개강파티를 여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러한 기획을 하게 된 것과 관련해 김 PD는 “이언주 작가가 학숙에 대한 기획을 했었다. 원래는 코로나19 이전에 기획을 한 것이어서 서울 소재의 전국 학숙들을 다니면서 새내기들을 비롯해서 다양한 만남을 해보자 기획을 해봤다”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하지만 저희가 코로나19로 인해서 학숙자체를 직접 갈 수 없게 되면서 딜레이가 된 상태였는데 그래서 이 분들 중에서 같이 만날 수 있으신 분들을 모아 작은 입학식처럼 만남을 갖으며서 충분히 학교 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20학번 학생들과 다른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불거진 ‘n번방’ 사건에 유재석이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 PD는 “현장에서의 대화도 국문학도의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나온 이야기라서 저희는 그걸 그대로 방송에 냈다”라며 “팩트를 담담하게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이날 방송의 녹화가 한참 전이었다”라며 “당일 아침에 옷갈아입고 스탠바이하는데 MC분들이 ‘n번방’ 처벌과 관련된 국민청원에 참여하셨더라. 그러던 중에 그날 마침 첫번째로 만난 학생과 이야기가 나온 거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프로그램을 애정해주시는 자기님(시청자들에 대한 애칭)들이 계셔서 얼마나 그 분들이 깊이 이 프로그램을 좋아해주시는지를 느끼면서 제작하고 있다”라며 “이 프로그램이 되게 은은하고 길게 자기님들의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계속 새로운 웃음과 울림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함께하고 싶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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