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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듀오’ 꿈꿨던 강준우-육중완, ‘육중완 밴드’는 제자리 찾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1-12 14:30
2018년 11월 12일 14시 30분
입력
2018-11-12 14:16
2018년 11월 12일 14시 1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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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정상회담 육중완 강준우 갈무리
12일 밴드 장미여관이 해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팀의 리더 강준우가 화제의 인물로 급부상했다. 강준우는 대중에 가장 친숙한 육중완과 ‘육중완 밴드’를 결성하기로 한 상태. 두 사람의 인연은 이날 갈등설이 불거진 나머지 멤버 3명보다 더 길고 특별하다.
팀에서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강준우와 육중완은 다른 멤버들과 다르게 장미여관을 결성하기 전, 부산 라이브카페에서 함께 활동하다가 상경했다.
2011년 결성한 장미여관도 강준우와 육중완이 만든 ‘통기타 듀오’에서 시작됐다. 육중완은 2014년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강준우와) 제2의 유리상자, 통기타 치는 감성 포크 듀오를 만들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강준우는 “우린 처음에 ‘플라이 투 더 스카이(Fly to the sky)’를 꿈꿨다. 그런데 중완 형과 둘이서 노래를 부르니까 관객들이 저희 노래를 잘 안 듣더라. 공연 중에 전화기 만지고, 막 딴 짓 하셨다”며 웃었다.
출발이 좋지 않자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했다. 이에 윤장현(베이스), 임경섭(드럼), 배상재(기타)가 “우리라도 돕겠다”고 나섰고 ‘5인조 장미여관’이 탄생했다.
장미여관의 곡은 대부분 강준우와 육중완이 썼다. 장미여관의 대표곡인 ‘봉숙이’도 두 사람이 함께 만든 곡.
육중완은 2014년 JTBC ‘비정상회담’에서 “(힘들었지만) 평생 음악을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강준우한테 전화를 해서 신촌으로 갔다. 그 때 ‘봉숙이’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강준우는 방송에서 “우린 다같이 수입을 똑같이 나눈다. 육중완이 CF를 찍어도 다같이 나눈다”고 육중완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장미여관이 갈등을 빚을 때에도 강준우는 육중완의 편에 섰다. 장미여관 소속사는 12일 강준우와 육중완이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에게 팀에서 나가달라고 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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