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연대 보증으로 파산 선고…김구라-윤정수-이계인 ‘보증’으로 어려움 겪은 ★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3월 2일 15시 36분


코멘트

박보검, 파산 선고

박보검, 연대 보증으로 파산 선고…김구라-윤정수-이계인도 ‘보증’으로 어려움 겪은 ★

배우 박보검(23)이 연대 보증으로 인해 파산 선고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증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연예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연대 보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연예인은 개그맨 김구라다. 김구라의 전 부인은 17억원 대의 보증 빚이 있었던 걸로 알려졌다.

김구라는 지난해 4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보증이 몇 천만 원 정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17억 정도 됐다”며 “그 금액이 사업하는 사람에게는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가정 주부가 17억 보증 빚을 졌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13년 4월 내가 방송에 복귀할 때 채무가 9억 7000만원 정도였다”며 “처형이 돈놀이를 하다가 빚을 졌고 집사람이 처형 채권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담보로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부, 7부 이자까지 붙었다. 집사람이 겁이 많아서 사채까지는 못 가고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렸다”며 “내 성격상 공황장애가 걸릴 사람은 아닌데 작년부터 집에 가면 매일 성질이 나 있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25일 합의 이혼했지만, 김구라는 아직까지도 보증 빚을 갚아 나가고 있는 중이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제3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개그맨 윤정수도 보증 때문에 파산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KBS2 ‘남자의 자격’에서 윤정수는 “무리한 사업과 잘못된 보증으로 20년간 벌어 놓았던 돈, 집, 사람 모두를 경매로 날려버렸다”고 털어놨다.

법원에 따르면 윤정수는 파산 선고를 받았지만 미지급된 출연료를 비롯해서 개인 재산이 남아 있는 상태다. 윤정수는 회사를 통해서 채권자들에게 미지급된 금액을 지불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연기자 이계인도 2014년 방송된 채널A ‘웰컴 투 시월드’에서 아내 빚 보증으로 살던 집 내놨다고 고백했다.

이날 이계인은 “‘7000만 원을 빌려주면 한 달에 50만 원씩 이자를 주겠다’는 친한 동생의 말에 아내가 혹해 돈을 빌려줬다”며 “그런데 첫 달은 이자를 받았지만 그 후로 아내의 친한 동생은 사라졌다”고 당시의 상황을 털어놨다.

이어 이계인은 “은행에서 독촉장이 오고 나중에는 압류가 들어왔다. 아내는 그 빚을 사채를 써서 갚았다. 그러자 일이 커졌다”며 당시 살던 집을 팔고 이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한편, 2일 배우 박보검(23)이 대출 연대보증으로 파선선고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보검은 15세이던 2008년 아버지가 한 대부업체에서 사업자금 3억 원의 대출을 받으면서 연대보증을 섰다. 당시 미성년자이던 박보검은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박보검의 아버지가 돈을 갚지 못하자 대출업체는 연예활동을 시작한 박보검에게 빚을 대신 갚으라고 했다. 이에 박보검은 갚을 수 없다고 2014년 12월 서울중앙지법에 파산 신청을 했다.

박보검 측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2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종결된 일”이라며 “배우 개인적인 일이라서 구체적인 언급하기 힘들다. 잘 마무리 된 일이니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