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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도심 40분 누볐다”…현대차 자율주행 실력은?
뉴시스(신문)
입력
2026-01-12 08:42
2026년 1월 12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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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현지서 모셔널 로보택시 시승
‘중심지→호텔 로비’ 지속 오가며 안정 주행
운전자 개입 없이 약 40분간 안전 운행 성공
과도한 양보 운전에 “답답하다” 지적도 나와
ⓒ뉴시스
현대차그룹 미국 자율주행 계열사 모셔널이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를 상용화한다. 후발 주자인 현대차그룹이 치열한 자율주행 기술 경쟁 속에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위상을 확보하려면 무엇보다 실제 자율주행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모셔널 로보택시를 시승했다.
시승차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만든 아이오닉 5 로보택시다.
모셔널은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량 운영자가 운전석에 탑승하고 동승자를 태우는 방식으로 시범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승도 시범 운영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승 코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모셔널 테크니컬 센터를 출발해 ‘타운 스퀘어→스트립→만달레이 베이’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이후 다시 테크니컬 센터로 복귀했다.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타운 스퀘어, 라스베이거스 심장부로 불리는 스트립을 오가는 것으로, 로보택시 스스로 차량과 사람들로 붐비는 혼잡 구간을 운행해야 한다.
이날 시승한 로보택시는 타운 스퀘어와 스트립을 이동하는 구간에서 좌회전과 우회전, 차선 변경을 자유자재를 수행했다. 당장 상용화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시승의 하이라이트인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안정적인 주행은 인상적이었다.
이날 호텔 앞은 택시를 비롯한 차량들과 차량에서 내리고 탑승하는 사람들이 뒤섞이며 매우 혼잡했다.
로보택시는 만달레이 호텔 로비에 진입하는 도중에 오른편 택시에서 승객이 내리자 잠시 정차했다.
이후 왼편에서 움직이는 차량 몇 대를 보내고 나서 운전대를 왼쪽으로 살짝 틀며 로비를 빠져나갔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한 번의 급정거를 하며 마치 당황한 사람이 운전하는 것 같은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또 로보택시는 양쪽에서 움직이는 차량들을 대부분 보내고 이동했다.
지나치게 양보 운전을 했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는 모셔널이 그만큼 안전에 중점을 두고 로보택시를 운행하기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이날 40분간 이어진 로보택시 운행에서 차량 운영자가 단 한 번도 운전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로보택시 스스로 40분간 복잡한 구간을 완벽하게 스스로 운행한 것이다.
이날 다른 시승차에 탑승한 기자들도 운전자 개입 없이 로보택시가 안정적인 주행을 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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