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중 1명꼴 ‘동성애’ 코드 드라마 즐겨본다

  • 입력 2007년 8월 13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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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커피프린스 1호점’ 등 동성애 코드를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들이 인기를 얻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5명중 1명은 동성애 코드가 있는 작품을 즐겨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 라디오(103.5㎒)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동성애 소재 드라마나 영화를 ‘거부감이 들어서 잘 안보는 편’ 이라는 응답이 50.2%였으나, 20.5%는 ‘호기심에 즐겨보는 편’ 이라고 답했다.

동성애 소재 작품에 대한 선호도는 남성(15.9%)보다 여성(24.9%)이 10%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이나 케이블에서 방영되는 동성애 소재 미국드라마의 주 시청층이 여성인 점과도 일맥상통한다.

연령별로는 20대가 동성애 소재 작품을 즐겨본다는 응답이 2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22.7%), 50대 이상(20.7%) 순이었으며, 40대가 15.5%로 가장 낮아 동성애 관련 작품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8%이다.

(사진설명=동성애 소재 드라마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한 장면. 사진제공=MBC)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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