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은평구청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단 상무(사진 오른쪽),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표그룹 제공
건설기초소재 기업 삼표그룹은 은평구와 협력해 자립준비청년 10명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시설 퇴소 후 임대주택이나 노후 주택에서 홀로 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생활비, 교육비, 취업 준비 비용 등 필수 지출이 많은 상황에서 벽지·장판 교체, 단열, 방수 처리 등 주거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현재 초기 정착을 위한 임대주택 지원과 물품 제공은 이뤄지고 있으나 이후 주거 상태 개선을 위한 사회적 지원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삼표그룹은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준비청년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은평구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총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로 했으며 후원금은 자립준비청년 10명을 대상으로 화장실 수리, 보일러 교체 등 실질적인 주거 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단 상무는 “이번 지원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후원해 준 삼표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은평구는 지역사회와 함께 이들이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그룹은 다양한 장학사업과 주거환경 개선, 문화·체험 활동 지원 등 청년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만 해도 삼표그룹은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을 통해 예체능 분야에 재능을 지닌 청년 9명을 선발해 1인당 최대 400만 원의 예체능 특기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이 지원금은 육상·휠체어펜싱 등 체육 분야 3명과 무용·도예·바이올린·작곡 등 예술 분야 6명의 레슨비, 훈련비, 재료비, 대회참가비 등에 쓰이도록 했다.
또 한국장학재단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을 통해 2025년 1학기에는 대학원생 10명에게 연간 1000만 원씩 장학금을, 2학기에는 대학생 1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4월에는 ‘나만의 방’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동작구 아동양육시설 시온원에 후원금 3000만 원을 전달, 보호아동이 퇴소 전 1인 1실 독립공간에서 생활하며 자립을 연습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공사와 가구 비치 비용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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