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취업-교육 지원 ‘드림 센터’ 문 활짝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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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LS그룹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 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개발사업,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등을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별도 행사 대신 어려운 경제 환경에 있는 이웃들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희귀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했다.

LS그룹은 지난해 5월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의 여성 취업과 자녀 교육을 돕는 교육·문화 공간인 ‘LS드림센터’를 베트남 하노이시에 열었다. 지상 4층에 6개 프로그램 운영실을 갖춘 LS드림센터에서는 한-베 가정을 위한 자립역량강화교육과 가족상담 및 부모교육, 아동교육 등을 제공한다.

LS그룹은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 대학생 1000여 명과 LS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을 선발해 파견해왔다. 파견 지역에는 매년 8∼10개 교실 규모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신축해 현재까지 총 21개 드림스쿨을 준공했다.

한국에서는 지역 초등학생이 방학 기간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과학 실습 교육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2013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초등학교 방학 기간에 안양, 구미, 동해, 부산, 울산, 인천, 전주, 천안 등 9개 지역에서 운영하며 이공계 전공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AI) 미션챌린지’ ‘스펙트럼 스피커 제작’ 등 각종 과학 실습 교육과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LS전선은 폐자원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해 고객이 사용한 폐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온드럼’을 구축해 운영을 시작했다.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기업의 책임을 확대하는 취지다. 그동안 케이블 운반, 보관을 위한 목재 드럼은 건설, 플랜트현장에서 대부분 폐기물로 처리되거나 1회 정도 재활용돼 왔다. LS전선의 손자회사이자 목재 드럼 전문 생산 기업 지앤피우드는 온드럼 플랫폼을 통해 중구 목드럼이 발생되는 현장과 드럼 수거 업체를 중개한다.

LS일렉트릭은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를 창단하고 임직원들과 콘서트를 열었다. 그린 보이스 합창단은 중증발달장애 음악인 8명으로 구성됐다. LS일렉트릭은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 인식 개선 등을 위해 합창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 음악 활동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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