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기자의 마켓ON]삼천리,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대비 4배 이상 자금 몰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22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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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대비 4배 이상의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는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2650억 원,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4200억 원을 받아 총 1500억 원 모집에 68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삼천리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0bp, 3년물도 0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3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삼천리는 최대 25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1966년 7월 설립된 삼천리는 설립초기 연탄 사업을 영위했으나 1984년 경인도시가스 흡수합병을 계기로 천연가스 공급이 주력사업이 됐다. 삼천리는 인천광역시 5개구와 경기도 서남부 13개시를 공급권역으로 하고 있으며 공급량 기준 국내 1위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호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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