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印尼공장 준공식 참석 출국

  • 동아일보

조코위 대통령과 면담 가능성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16일(현지 시간)로 예정된 인도네시아 현대차 공장 준공식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정 회장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면담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km에 위치한 브카시시 델타마스 공단에 지어진 완성차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 공장은 현대차가 아세안 지역에 지은 첫 번째 완성차 공장이다. 연간 2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 공장에서는 올해 1월부터 이미 동남아와 인도 시장을 겨냥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를 생산하고 있다. 향후 아이오닉5 등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를 양산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정 회장이 조코위 대통령과 회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성사가 되면 지난해 10월에 이어 5개월 만이다. 정 회장은 당시 인도네시아의 미래 전기차 생태계 구축 방안과 관련한 행사에 초청받아 조코위 대통령에게 현대차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소재 핵심 자원인 니켈 매장량이 세계 전체의 20%에 이른다. 망간과 코발트 등 다른 배터리 핵심 자원도 많다. 인도네시아가 현대차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해 전기차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배경이다.

#정의선#현대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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