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 전년比 45.6%↑…32년 만에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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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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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은 역대 5월 중 최고

뉴스1
5월 우리나라 수출이 32년 만에 최대폭 상승을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우리나라 수출이 507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5.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1월(3.9%)부터 2월(12.4%), 올해 1월(11.4%), 2월(9.5%), 3월(16.6%), 4월(41.1%), 이달(45.6%)까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1988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최대폭 상승이기도 하다. 특히 2개월 연속 40%대 성장을 나타낸 것도 최초다.

5월은 직전 두 달 대비 조업일이 3일 부족하다. 그럼에도 월 수출은 3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49% 증가한 24억1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4억 달러를 넘어선 건 2018년 이후 처음이며, 역대 5월 중 1위다. 역대 모든 달과 비교해도 세 번째로 높다. 올해 1~5월 누적 수출액은 2484억 달러로, 역대 1위의 흐름을 유지했다.

품목별로보면 지난달 수출 15대 주력품목 중 14개가 증가했다. 이중 12개가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화학 등의 호조가 이어졌다. 유일하게 감소한 선박도 2~3년 전 수주실적이 이어지는 것으로 올해 수출과는 흐름이 없다는 설명이다.

또 2개월 연속 9대 수출지역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 미국, EU, 아세안 수출액은 역대 5월 중 대부분 1~2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수입은 478억1000만 달러로 3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29억3000만 달러로 1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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