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공채 구직자 10명 중 6명 “비대면으로 인적성검사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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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6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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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입 구직자 10명 중 6명 이상이 비대면 방식을 통해 인·적성검사를 치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기존 지필시험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았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올해 신입직 취업 준비를 한 구직자 1039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인·적성검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63.1%는 ‘온라인으로 시험을 봤다’고 답했고, 고사장에 직접 간 경우는 36.9%였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인·적성검사를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37.8%를 차지했고 아직 경험은 없지만 시험준비를 하고 있는 경우는 30.7%로 조사됐다.

실제로 삼성의 경우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지난달 말 이틀에 걸쳐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LG도 계열사별로 온라인 인적성검사를 실시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실시했고, SK, 롯데, 포스코 등도 계열사별로 온라인 인적성검사를 병행했다.

인·적성검사 난이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대체로 어려웠다’는 응답자가 41.2%, ‘매우 어려웠다’는 응답자가 13.5%로 조사돼 52.9%의 응답자가 인·적성검사를 어렵게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보통이었다’는 응답자가 39.4%였으며, ‘대체로 쉬웠다’(5.3%)거나 ‘매우 쉬웠다’(0.5%)는 응답자는 소수에 그쳤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복수응답)으로는 ‘수리’ 분야를 꼽은 취준생이 49.1%로 가장 많았다. 수리영역은 수리논리, 자료해석, 정보추론 유형 등의 문제가 출제된다. 그 다음으로 어려웠던 과목으로는 ‘도형’(31.8%) 분야가 꼽혔다. 도형 분야는 공간지각, 도식이해, 도식추리, 시각화 유형 등의 문제가 출제된다.

이어 ‘언어’(24.7%), ‘추리’(21.9%) 순으로 어려웠다는 답변이 많았다. 언어분야는 언어논리와 언어이해, 언어추리, 논리판단 유형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추리분야는 분석이나 추리하는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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