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회장 아들 SK E&S 신입사원 입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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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계열사서 경영수업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인근 씨(25·사진)가 21일 그룹 에너지 계열사인 SK E&S 전략기획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이날 SK에 따르면 최 씨는 2014년 미국 브라운대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한 뒤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보스턴컨설팅그룹 인턴십을 마치고 SK E&S에 입사했다. SK E&S는 SK㈜가 지분 90%를 갖고 있는 자회사다. 도시가스 지주회사로 시작해 액화천연가스(LNG)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최근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사내에 리뉴어블 & 에너지 솔루션 부문을 두고 태양광, 풍력발전, 연료전지발전 등 미래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상발전소(VPP) 등의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재계에선 최 씨가 SK E&S로 입사한 데 대해 비상장 계열사에서 조용히 경영 수업을 시작하는 한편 향후 그룹의 친환경 신사업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최태원 회장#sk그룹#최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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