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임직원 수 30만명 아래로…작년 28만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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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글로벌 임직원 수가 3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해외 사업장, 그 중에서도 아시아권에서 임직원 수가 2만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2일 공개한 ‘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기준 전체 임직원 수는 전년 대비 7% 가량 줄어든 28만7439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해외 임직원 수가 18만5380명으로, 2018년보다 2만여명 가량 줄어들었다. 국내 임직원 수는 전년 대비 2300여명 늘어나며 10만205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제 근로자 수는 전년보다 400여명 줄어든 4565명으로, 1.6%의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 미만이 12만4442명으로 가장 많았다. 30대는 10만5862명이었으며, 40대 이상은 5만7135명이었다. 직급별로는 ‘사원’이 21만3916명으로 가장 많고, 임원은 1348명으로 0.47% 비율이다.

해외 임직원 수에서는 아시아권에서의 감소가 뚜렷히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임직원 수가 전년 대비 8000여명 줄어든 2만649명이었으며, 동남아·서남아·일본에서도 임직원 수가 12만1819명으로 전년 대비 1만5000여명 줄었다. 반면, 유럽과 미주에선 임직원 수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삼성전자의 국내 여성 임직원의 비율은 24.9%였다. 전년보다 0.3%p 줄어든 수치다. 글로벌 여성 임직원 비율은 40.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전년 대비 2.8%p 감소한 것이다.

글로벌 지역별 여성 인력 비중은 생산라인이 밀집한 동남아·서남아·일본에서 5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에선 여성 임직원 비율이 전년 40.3%에서 지난해 34.9%로, 5.4%p 줄어들었다. 가장 큰 낙폭이다.

문화적인 이유로 여성의 사회진출이 제한적인 중동을 제외하면, 국내를 제외하고 여성 임직원 비율이 모두 30%를 넘었다.

직무별 여성 임직원 비중에선 제조 직무에서 53.2%로, 유일하게 여성의 비율이 높았다. 반면, 개발 직무에선 17.5%에 그쳤다. 임원 중 여성 비율은 전년보다 0.2%p 늘어난 6.5%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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