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290조 원 中의류시장 공략”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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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섬유전시회 참석

조현준 효성 회장(앞줄 왼쪽)이 지난달 27∼29일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8’에서 글로벌 고객사의 부스를 찾았다. 효성 제공
조현준 효성 회장(앞줄 왼쪽)이 지난달 27∼29일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8’에서 글로벌 고객사의 부스를 찾았다. 효성 제공
조현준 효성 회장이 중국 의류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8’에 참석했다. 지난달 27∼29일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섬유업체 야타이, 베트남 직물염색업체 흥옌 등 효성의 21개 글로벌 고객사도 함께 참가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시회에 참석해 부스를 찾는 고객과 미팅을 진행하고 최신 섬유시장 트렌드를 점검했다. 중국 의류산업 시장은 약 1조7970억 위안(약 290조 원) 규모로 매년 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조 회장은 중국의 속옷, 스포츠 의류, 캐주얼 의류 각 부문에서 1, 2위를 다투는 브랜드인 마니폼(Maniform), 안타(Anta), 이션(Yishion) 측 관계자와 만나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혁신, 맞춤 마케팅활동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 회장은 2월 베트남과 인도를 방문해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조 회장은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확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스판덱스 공장 건립 계획도 논의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조현준#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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