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K9 5.0’ 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9일 03시 00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다음 달 자신이 타는 기아자동차 ‘K9 3.8’을 ‘K9 5.0’(가칭)으로 교체한다. 다음 달 중순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5.0L급 K9을 직접 타보면서 차량의 개선점을 파악하는 동시에 ‘그룹 오너가 직접 타는 차’라는 상징성을 더하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현재 K9과 에쿠스, 제네시스의 최상위 모델인 ‘K9 3.8 RVIP’(7830만 원), ‘에쿠스 리무진 VL500’(1억4584만 원), ‘제네시스 G380 파이니스트 에디션’(6960만 원)을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기아차가 ‘그랜드 카니발’을 선보였을 땐 한동안 카니발을 타고 공식석상에 나타나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번에 정 회장이 선택한 K9 5.0은 현대차의 최고급 세단 ‘에쿠스’에 들어가는 5.0L 타우 GDI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다. 미국에서는 ‘K900’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K9은 에쿠스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엔진은 ‘제네시스’ 3.3L·3.8L 람다 GDI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정 회장은 2012년 신차 출시회에 직접 참석해 “K9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성능을 갖췄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정몽구#K9 5.0#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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