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이 한줄]떨쳐버리기 어려운 유혹 ‘이기주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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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상황은 씨앗을 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씨앗이야말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

―긍정의 힘(조엘 오스틴·두란노·2005년)

하도 잘 웃어서 ‘웃는 목사’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조엘 오스틴의 ‘믿는 대로 된다. 긍정의 힘’ 중 한 대목이다. 농부가 씨 뿌리기가 귀찮아 펑펑 놀았다면 과연 추수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평생 기다려도 쌀 한 톨 얻지 못한다. 땅에 씨를 뿌려야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복을 거두고 싶다면 복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 뿌린 대로 거둔다. 행복을 거두고 싶다면 행복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 즉 남에게 행복을 선물해야 하는 것이다. 재물의 복을 거두고 싶다면 남의 삶 속에 재물의 씨앗을 뿌려야 하고, 우정을 거두고 싶다면 우정의 씨앗을 뿌려 누군가의 친구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씨를 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기중심적인 태도가 원인이다.

“내 문제만 해도 정신이 없어. 남에게 씨앗을 뿌릴 여유가 없단 말이야. 어떻게 해야 내가 고통에서 헤어날 수 있을까?”

정말 어리석은 말이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다른 사람의 문제 해결을 도와야 한다. 한마디로 땅에 씨앗을 뿌려야 한다. 이기주의의 유혹은 떨쳐버리기 어려울 정도로 강하다.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은 뿌리는 씨앗의 양을 늘려야 한다. 수확의 양이 씨앗의 양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생각이 달라지면 마음이 달라지고, 마음이 달라지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내 주변이 달라질 것이다’라는 생각을 그토록 해왔지만 이를 실천하면서 살아왔는지는 미지수다. 당장 현실의 삶에 대한 불만만을 담고 살아가기보다는 이제는 이 책에서 주는 메시지처럼 삶의 자세를 다시금 가다듬고 메시지를 마음속에 새겨 자신의 삶의 일부분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박민성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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