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갈등’ 2人 첫 만남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현오석 - 김중수 4일 회동… 엔低 대책 등 논의

기준금리 인하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오른쪽)가 4일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첫 공식 회동을 갖는다.

기재부와 한은은 현 부총리와 김 총재가 4일 오전 7시 반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식당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는다고 3일 밝혔다. 경제정책과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두 수장은 배석자 없이 비공개로 만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향후 경제운용 방향과 엔화 약세 대응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4월 18,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함께 참석했지만 단독 회동을 하는 것은 3월 현 부총리가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기재부와 한은은 수장이 바뀔 때마다 정례 간담회를 가졌지만 기준금리 인하를 놓고 정부와 한은이 갈등을 빚으면서 간담회 일정이 지연됐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현오석#김중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