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프로젝트 3탄 ‘양문형 세계최대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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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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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등 목표 신기술 총집결
외부크기 870L급과 같지만… 초고효율 단열재로 내부 확장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대용량 901L 양문형 냉장고.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대용량 901L 양문형 냉장고. LG전자 제공
LG전자는 ‘G프로젝트’ 세 번째 제품으로 양문형으로는 세계 최대 용량인 901L 냉장고(모델명 R-T903VBDSU)를 14일 내놓았다.

G프로젝트란 LG전자가 2015년 글로벌 가전 1등을 목표로 최고의 기술을 총집결해 내놓는 제품군을 말한다. 지금까지 세계 최대 용량 22kg 드럼세탁기와 에너지 최고 효율 손연재 스페셜G 에어컨이 G프로젝트의 이름을 달고 출시됐다.

LG전자는 “이번에 내놓은 양문형 냉장고는 기존 최대 크기인 870L 제품의 외형은 그대로 유지한 채 초고효율 진공단열재를 이용해 내부 용량을 최대한 늘렸다”고 설명했다. 외형이 커지지 않았기 때문에 주방 구조를 바꾸지 않고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또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채용해 900L대 대용량이면서도 소비전력을 29.9kWh로 낮춰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내부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미니 냉장고 ‘매직 스페이스’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자주 먹는 밑반찬을 한꺼번에 꺼낼 수 있는 반찬 이동선반과 간편하게 얼음을 만드는 이지아이스메이커도 갖췄다. 제품 가격은 300만∼305만 원.

LG전자가 900L대의 양문형 냉장고를 내놓으면서 지난해 벌어졌던 삼성전자와의 냉장고 용량 전쟁이 재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현재 양문형 냉장고로는 857L 제품이 최대 용량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각각 901L(삼성전자)와 910L(LG전자)급의 4도어 냉장고를 각각 내놓고 서로 자기 제품의 실제 용량이 더 크다며 자존심 경쟁을 벌인 바 있다.

김정태 LG전자 한국HA마케팅 담당 상무는 “최대 용량(Great), 스마트 기능(Genius), 감성 디자인(Good design) 등을 갖춘 G프로젝트 제품으로 냉장고 시장 우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LG전자#양문형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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