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영 저널 동아비즈니스리뷰(DBR) 60호(2010년 7월 1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DBR 웹사이트 www.dongabiz.com, 개인 구독 문의 02-721-7800, 단체 구독 문의 02-2020-0685 ‘고객만을 위하여’… 기업들의 약속 진심일까?/▼MIT 슬론 매니지먼트 리뷰 기업들은 저마다 고객과의 약속을 내걸고 있다. 그러나 이 약속이 ‘립 서비스’ 수준에 그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고객과의 약속을 지속가능한 성장의 원 천으로 삼은 기업으로는 P&G가 꼽힌다. P&G는 스테디셀러 세제인 ‘타이드’를 1946년 출시할 때 다른 어떤 제품보다 더 깨끗하게 세탁을 해주겠다고 고객과 약속했다. 이는 오해의 여지가 없는 분명한 약속이었다. 또 P&G는 해 가 바뀌면서 액상 타이드, 표백 타이드, 울트라 농축 타이드 등 끊임없이 세탁력이 개선된 제품을 내놓았다. P&G는 매년 한 차례씩 개선된 제품을 내놓은 덕택에 60여 년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 이처럼 고객과의 약속은 매우 구체적이면서 고객이 재해석할 여지가 없어야 한다. 이러한 고객과의 약속을 조직 전체가 받아들였는지 확인해보려면 중간관리자에게 그것을 설명해보라고 하면 된다. 또 고객에게 자사 브랜드가 최선의 선택인지, 다음 달에도 혹은 내년에도 같은 선택을 할지 물어봐야 한다. 고객과의 약속을 어떻게 제시하고 실행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버핏이 기업인수 과정에서 꼭 고용하는 사람은? / ▼맥킨지 쿼털리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기업 인수를 추진할 때 사사건건 딴죽을 거는 사람을 일부러 고용한다. 버핏은 기업 인수 시 자신이 원래 갖고 있었 던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반론을 많이 듣고 있다. 이런 반대 의견을 내놓는 이른바 ‘반대파 고문(adviser against deal)’은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때에만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1990년대 GE 회장이었던 잭 웰치는 인 터넷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편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아차리고 자신보다 25세나 어린 젊은 인물을 자신의 고문으로 영입했다. 타인의 도움 없이 편견을 줄이기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두 사례는 모두 의사 결정 시 개인적인 이해관계나 감정이 판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 모든 인간은 매우 분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려 하는 순간에도 직감의 영향을 받는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 직감의 영향을 원천적 으로 차단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경영자가 직감에 따른 판단 오류를 줄이려면 직감을 신뢰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미리 살피는 게 효과적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소개한다. 블루오션 전략만 좇다간 가랑이 찢어진다! /▼Strategy+ 블루오션을 선(善)으로, 레드오션을 악(惡)으로 여기면 곤란하다. 설렁탕 전문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업가가 있다고 가정하자. 장사가 안 돼 고민 중인 이 사업가에게는 2가지 전략적 선택이 있다. 첫째, 현 상황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설렁탕 요리법을 개발하는 전략이다. 얼핏 보면 매력적이지만 성공 확률이 낮다. 둘째, 설렁탕을 잘 만드는 식당에 가서 성공 비결을 배우 는 벤치마킹 전략이다. 제대로만 하면 성공 확률이 높다. 이처럼 무조건 블루오션에 해당하는 첫 번째 방안보다는 레드오션에 해당하는 두 번째 전략이 필요할 때가 많다. 그렇다면 블루오션 전략이 필요할 때는 언제일까? 이 식 당이 최고의 맛을 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한 차원 더 높은 설렁탕을 만들어야 할 때다. 예전에는 영양가가 많은 진한 설렁탕 국물이 인기였다면, 웰빙 시대에는 칼로리가 낮고 담백한 설렁탕 국물이 한 수 위일 수 있다. 블루오션 전략은 일류 기업에 적합하고, 아직 이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이류 기업은 레드오션에 있는 일류 기업을 벤치마킹하는 전략이 적절하다. 블루오션 전략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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