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서밋 참가…산유국 발전모델 적극 홍보

  • 입력 2008년 1월 28일 02시 52분


코멘트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24∼26일 열린 스위스 다보스포럼의 ‘에너지 서밋’에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도시 건설사업인 ‘U-시티 프로젝트‘를 적극 세일즈했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세계 경제가 동반 성장하는 데 발목을 잡고 있는 자원전쟁을 해결하는 길은 (산유국과 소비국 간의) 자원 협력이 핵심이며, 이는 (소비국이)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진국의 경제발전 모델과 산업 기술을 산유국의 특성에 맞는 발전 모델로 패키지화해서 제공하는 방안이 있다”며 구체적인 모델로 U-시티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SK그룹은 이 사업을 통해 오일 달러가 풍부한 산유국의 경제 발전을 도우면서 자원을 확보하고 정보기술(IT) 및 건설사업에 진출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 서밋에는 이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산유국 장관과 미국 셰브론, 프랑스 토탈, 영국 셸 임원 등 세계 ‘에너지 거물’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