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검단지구에 530만평 신도시 조성

  • 입력 2005년 2월 2일 23시 05분


인천시는 서구 검단·당하동 등 인천 서북부 지역에 530만 평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530만 평은 일산 신도시보다 크게 판교신도시(580만평)에 비해서는 약간 작은 규모다.

검단 당하신도시 예정지는 정부가 동북아 국제금융 중심지로 개발을 추진 중인 청라지구에 인접해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검단, 당하신도시 건설관련, 주민공청회를 열었으며 최근에는 개발기본 계획안을 마련해 시의회와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쳤다.

시는 늦어도 6월 말까지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신도시를 자연 친화적인 자족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계획인구를 23만 명 규모로 잡았으며 전체 면적의 20%인 3.68km²가 공원으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검단·당하신도시는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천경제자유구역, 인천국제공항을 끼고 있어 신도시로서의 개발 수요 및 욕구가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근 서구 마전, 원당, 불로 등 구획정리사업지구는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등 사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가 신도시에 편입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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