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타시티' 9만 4253명 청약…단일 주상복합 사상최대

  • 입력 2003년 5월 29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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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26∼28일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더 샵(The #) 스타시티’(서울 광진구 자양동)에는 모두 9만4253명이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강력한 투기억제대책을 줄지어 발표하고 있으나 부동산 투자수요가 꺾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29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더 샵(The #) 스타시티’의 아파트에는 1177가구 모집에 모두 8만9084명이 몰려 청약 경쟁률이 평균 75.8 대 1로 집계됐다.

또 26일 하루만 청약을 받은 오피스텔에도 133실 모집에 5169명이 신청해 평균 38.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가장 인기가 높았던 아파트 1군(39∼45평형)은 263가구 모집에 3만3707명이 몰려 1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주상복합에 3일간 모인 청약증거금은 아파트 2조6940억8000만원, 오피스텔 516억9000만원 등 모두 2조7457억7000만원. 이에 따라 ‘더 샵(The #) 스타시티’는 단일 주상복합아파트로는 청약 인원과 증거금에서 청약 사상 각각 최대로 기록됐다.

오피스텔은 28일 계약을 모두 마친 상태. 아파트는 다음달 3일 금융결제원의 전산 추첨을 거친 뒤 4일부터 이틀간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피스텔 낙첨자의 증거금은 모두 환급됐고 아파트 낙첨자의 청약증거금은 다음달 9일 환급된다.

청약신청을 받은 조흥은행 등에 따르면 이 기간 중 포스코건설이 거두는 이자소득은 약 3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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