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국사무소 철수 검토…가을쯤 정부와 논의하기로

  • 입력 2003년 1월 30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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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한국사무소 폴 그룬왈드 대표는 30일 “내 임기가 끝나는 가을쯤 새 정부와 IMF 한국사무소 철수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이정우(李廷雨) 간사가 전했다.

그룬왈드 대표는 이날 이 간사와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IMF측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서 그룬왈드 대표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IMF가 맡고 있는 역할과 한국 내 활동상황을 인수위측에 설명했으며 새 정부의 시장위주 경제정책 방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이 간사는 전했다. IMF 한국사무소는 외환위기 발생으로 한국이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1998년 초에 설치돼 한국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정책권고를 해왔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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