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한 빚 損費불인정 내년 시행…비대위, DJ에 보고

  • 입력 1998년 2월 3일 20시 27분


비상경제대책위원회는 3일 저녁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측과 임창열(林昌烈)경제부총리 등 정부측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외자도입법 등 경제개혁 입법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을 조율했다.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양측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외국인의 적대적 인수 합병(M&A)허용여부와 관련, 지난해말 증권거래법을 고쳐 외국인 증권투자 한도를 확대한 만큼 적대적 M&A 허용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비대위는 또 자기자본의 5배를 초과하는 차입금에 대한 손비(損費)불인정 조치의 시행시기는 김차기대통령측의 주장대로 당초 2002년에서 3년 앞당겨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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