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유통 1백달러 위폐 2장 「슈퍼노트」…美재무부 확인

  • 입력 1996년 12월 4일 20시 10분


지난 7월 외환은행 남영동지점에 교환돼 돌아온 1백달러 지폐가운데 위폐로 의심이 갔던 지폐 2장이 진짜에 아주 가까운 위조지폐인 「슈퍼노트」인것으로 추정됐다. 4일 금융계와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이 최근 이 지폐를 주한美대사관을 통해 美재무부에 확인한 결과 ‘슈퍼노트와 거의 비슷하다’는 회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노트란 진폐와 동일하게 75%의 면섬유와 25%의 마로 만들어진 화폐용지를 사용하고 요판인쇄방식을 채택한 초정밀 위조미화를 말한다. 슈퍼노트는 육안으로는 물론 위폐감식기로도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교해 적외선감별기 또는 특수확대경으로만 위폐감식이 가능하다. 슈퍼노트는 북한이 외화벌이 및 대남공작 차원에서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어떻게 국내에 유입되고 얼마나 유통되고 있는지 등의 정확한 실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