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AI 가짜광고에 당했다…AI 가짜광고에 법적 대응

배우 정준호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5.10.23 뉴시스

배우 정준호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짜 광고 확산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정준호의 이름과 얼굴을 도용한 허위 광고가 잇따르면서 소비자 피해와 명예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준호 소속사 케이제이씨엔엠은 12일 “정준호의 이름과 사진, 영상 등을 무단으로 사용해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가짜 광고가 다수 유포되고 있다”며 “해당 광고는 배우 및 소속사와 전혀 무관한 허위 콘텐츠”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인터뷰나 발언을 조작해 광고 영상이나 이미지에 삽입한 사례도 확인됐다. 이 같은 가짜 광고는 SNS와 유튜브, 검색 광고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케이제이씨엔엠은 “정준호의 초상권과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는 AI 아바타 제작과 배포, 상업적 활용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본인 승인 없이 생성된 얼굴 이미지가 광고에 사용되고, 일부는 허위 정보를 전달하는 데까지 악용된 사례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단 제작 및 배포자에게 즉각적인 삭제와 중단을 요청한다”며 “상업적 이용이나 악의적인 반복 행위가 확인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정준호는 올해 영화 ‘히트맨2’에 출연했으며, 배우 신현준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