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내년 롯데콘서트홀 ‘상주 음악가’로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11일 16시 21분


피아니스트 조성진(31·사진)이 내년 개관 10주년을 맞는 롯데콘서트홀의 상주 음악가(in-house artist)로 선정됐다. 2023년 11월 한국인 최초로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주 음악가로 임명됐던 그가 국내에서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는 건 처음이다.

롯데콘서트홀은 11일 “조성진이 내년 7월 14일과 19일 두 차례 상주 음악가로 ‘인 하우스 아티스트’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두 차례 공연은 실내악과 리사이틀로 구성된다. 7월 14일엔 베를린필 악장 다이신 카시모토와 수석 단원 클라리네티스트 벤젤 푹스, 호른 연주자 슈테판 도어, 한국인 최초 베를린필 종신 단원 비올리스트 박경민 등과 실내악 공연을 연다. 같은 달 19일엔 리사이틀을 열고 바흐의 파르티타 1번, 쇤베르크의 피아노 모음곡, 슈만의 빈 사육제의 어릿광대, 쇼팽의 14개의 왈츠 등을 연주한다.

롯데콘서트홀은 내년 개관 10주년 기획 주제를 ‘Passage(항해)’로 선정했다. 내년 1월 28일 임윤찬과 정명훈이 지휘하는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의 협연 등을 연중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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