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산 아픔 겪은 박시은 “아이 다시 온다는 희망으로 회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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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26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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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 인스타그램
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 인스타그램
배우 박시은이 몸과 마음을 회복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출산 예정일을 3주 앞두고 태아를 사산한 지 열흘 만이다. 그는 팬들과 지인 등으로부터 받은 위로의 메시지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박시은은 2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열흘은 꿈만 같았다.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마음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기에 더 그랬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그의 남편 진태현은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던 지난 16일 태아(태명: 태은)의 심장이 멈췄다는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시은은 “다시 시작을 해야 하기에 마음을 추슬러보려 한다”며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또 살아가다 보면 회복도 될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저희 부부는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태은이가 다시 와줄 거라는 희망을 품고 몸부터 회복하고 마음은 천천히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박시은은 많은 이들이 보내온 위로의 메시지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정말 큰 위로와 힘이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 꼭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 저희 부부를 보시면 너무 가슴 아파하지 마시고 웃으며 반갑게 인사해달라. 그러면 더 힘이 날 것 같다. 잘 회복하겠다”고 당부했다.

진태현은 올 초 아내 박시은의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지난해 두 차례 유산을 겪은 후 다시 찾아온 새 생명이었다. 하지만 진태현은 지난 19일 아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며 “후회 없이 9개월간 태은이를 사랑해서 다행이다. 많이 슬프지만,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남겼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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