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감독상 ‘기생충’ 봉준호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5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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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벌새’가 제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을 받았다. 김보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국제 영화제에서 35관왕을 거머쥐며 독립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감독상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받았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다. 극과 극의 삶을 살던 가족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을 신선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로 연출했다.
남우주연상은 ‘증인’의 정우성, 여우주연상은 ‘생일’의 전도연에게 돌아갔다. 남우조연상은 ‘스윙키즈’의 오정세, 여우조연상은 ‘나랏말싸미’의 고 전미선이 가져갔다.

올해 공로상 수상자는 이장호 감독이다. 영화 ‘별들의 고향’(1974)으로 데뷔한 이 감독은 ‘바람 불어 좋은 날’ ‘어둠의 자식들’ ‘바보 선언’ ‘무릎과 무릎사이’ ‘어우동’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등을 연출했다. 1986년 제작사 판영화를 설립해 한국영화 부흥의 초석을 다지는데 기여했다.

제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관하고 KTH와 영화진흥위원회, 비타브리드가 후원한다. 17일 오후6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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