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哈爾濱)역에서 국권 강탈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했던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8주년 기념식이 26일 열린다.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주관으로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진행되는 기념식에는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과 안 의사의 외손녀 황은주 씨, 증손자 안도용 씨, 안중근함(해군 잠수함) 부함장 정착식 중령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마키노 에이지(牧野英二) 도쿄 호세이대 교수 등 안 의사를 연구하는 일본인 교수와 변호사 30여 명도 참석한다고 보훈처는 밝혔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 의거 직후 일경에 체포돼 이듬해 2월에 사형선고를 받고 같은 해 3월 26일 순국했다. 정부는 1962년 안 의사의 공적을 기려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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