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자일리톨껌 씹으면 충치예방은 기본 수험생 두뇌활성, 치매예방에도 도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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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롯데자일리톨껌이 인기다. 충치 예방은 물론 최근 들어 껌 씹기가 두뇌활성과 기억력 향상, 치매 예방, 스트레스해소 등에 좋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껌 씹기에 대한 효과가 검증되고, 자일리톨껌에 대한 효과가 확인되면서 롯데자일리톨껌은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매년 1000억 원 이상 판매되고 있다. 롯데자일리톨껌은 포스데이타 기준으로 2014년 1040억 원, 2015년 1150억 원의 실적을 거두었다.

 롯데자일리톨껌은 2016년 출시 16년째를 맞으며 국민 껌으로 성장했다.

 롯데자일리톨껌이 2000년 5월부터 2016년 말까지 거둔 매출은 약 1조8000억 원 이상이 된다. 이를 케이스 타이프의 코팅 껌으로 환산하면 50억 갑 이상이 된다. 우리나라 5천만 국민이 1인당 100갑 이상 씹을 수 있는 많은 양이다.

 롯데자일리톨껌이 공전의 히트작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품질에 기인한다. 롯데자일리톨껌(오리지널)은 핀란드산 자일리톨이 감미료 중 86% 들어 있어 단맛이 좋고, 충치 예방 효과도 좋다. 그뿐만 아니라 치아의 재석회화(부식된 치아 표면을 복원시켜주는 것) 효능이 뛰어난 후노란,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인산칼슘 등이 들어 있어 충치의 원인이 되는 뮤탄스균의 치아 부착을 억제시켜 주고, 치아에 붙어 있는 충치균의 이탈을 도와준다. 또 손상된 치아에 칼슘을 공급하여 치아 법랑질의 회복에 효과를 발휘하고, 플라크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롯데자일리톨껌은 충치 예방 효과 외에 최근 껌 씹기가 두뇌활성 촉진, 정신 집중, 스트레스 해소, 치매 예방 등 다양한 부분에서 효과를 발휘한다고 알려지면서 인기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껌은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좋은데, 이는 시험 시작 전 5분 동안 껌을 씹으면 두뇌활성 촉진과 집중력, 안정감을 심어줘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세인트로렌스대 심리학과 서지 오나이퍼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험 직전 5분간 껌을 씹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시험 점수가 높게 나왔다. 이는 씹는 운동이 뇌를 활성화하기 때문으로, 껌 씹은 후 효과는 시험을 시작한 후 약 20분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스윈번대 앤드루 스콜리 교수의 연구(2008년)에선 22세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껌을 씹으면서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한 뒤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줄어들어 두뇌활성과 컨디션 조절에 도움을 준다. 단국대 김경욱 교수의 학회발표 논문(2002년)에도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시키고 행복감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껌 씹기는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동선수들이 껌을 씹는 이유도 긴장감 해소와 함께 집중력을 높여 주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또 껌을 씹으면 뇌에 혈류량이 증가하여 뇌기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또 껌 씹기가 지적 능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줘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자일리톨껌을 씹으면 충치균의 모자감염도 예방할 수 있다. 핀란드 투르크대의 에바소더링 교수에 따르면, 충치균의 감염 경로가 가족으로부터 옮겨지는 수직 경로와 친구 등으로부터 옮겨지는 수평적 전이가 있는데, 특히 어머니로부터 전이되는 모자감염의 경우 유아기 충치감염이어서 심각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으로 자일리톨껌을 씹을 것을 강조했다.

 이렇듯 껌 씹기와 자일리톨껌의 유용성이 확인되고 있어 껌 시장도 소비층이 확대되는 등 활력을 띠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자일리톨#껌#롯데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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