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150자 서평]아버지와 나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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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라는 존재의 고뇌와 외로움

아버지와 나(배중섭 지음·시루)=몰락한 선비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난 ‘아버지’는 고학(苦學)으로 중학교를 졸업한 뒤 교도관이 되고, 평생을 격정적으로 산다. 중앙부처 공무원이 자신의 아버지를 모델로 아버지라는 존재의 원초적인 외로움과 고뇌를 장편소설에 담았다. 1만5000원.

가슴속에 품은 한 편의 시

하루의 시
(황인숙 엮음·책읽는수요일)=‘누구나 가슴속엔 한 편의 시가 살고 있다.’ 시인 황인숙이 김종삼, 이성복, 예이츠 등 국내외 유명 작가 50여 명의 시를 골라 묶고 해설을 덧붙였다. 시인이자 화가인 이제하의 그림이 함께 담겼다. 1만2000원.

의성어와 의태어로 배우는 우리말

창비 말놀이그림책
(김이구 글·김성희 그림·창비)=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활용해 우리말을 놀이하듯 익히도록 돕는 그림책 시리즈. ‘방긋방긋’과 ‘부릉부릉’ 등 4권으로 구성됐다. 단순하면서도 말맛과 리듬감이 살아있는 어휘들이 소개됐다. 각 권 9000원.

죽음과 삶에 대한 에세이

죽음연습
(이경신 지음·동녘)=여성주의 인터넷 매체 ‘일다’에 연재한 죽음에 대한 에세이 50여 편을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가까운 지인의 죽음을 접한 후 죽음을 꿰뚫고자 철학을 시작했다. 죽음을 생각함으로써 좋은 삶에 대한 사색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1만6500원.
#아버지와 나#하루의 시#창비 말놀이그림책#죽음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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