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코카서스 3국, 깊은 역사와 광대한 자연 속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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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티앤엘

코카서스 3국. 아제르바이잔 조지아(그루지야) 아르메니아를 뜻한다. 코카서스 지역의 스펙터클한 자연환경과 각국의 전통문화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상품이 나왔다.

파라다이스티앤엘의 10일짜리 여행이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코카서스 지역에서 생생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행이다.

북쪽에 러시아가 있고 남으로는 중동, 동쪽과 서쪽에 카스피 해 흑해가 있어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적 완충지대인 코카서스. 쉽게 가보기도 어렵고 비슷하게 체험해 본 적도 없을 놀라운 문화기행이 기다리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주요 관광지는 바람의 도시 바쿠에서 시작된다. 카스피 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늘 덮고 있는 도시로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처녀의 탑’과 바쿠의 올드시티 이체리 셰헤르, 세계 조로아스터교 3대 사원 중 하나인 바쿠 근교의 아테시카, 선사시대 자연박물관이라 불리는 고부스탄 등이 압도적 풍광을 자랑한다.

조지아는 육상 실크로드 교역의 중심도시로 800m 절벽 위에 세워진 중세도시 시그나기가 유명하다. 거기서 2km쯤 가면 포도나무 가지를 머리카락으로 엮어 십자가를 만든 성녀 니노가 잠들어 있는 보드베 수도원이 있다. 9세기에 세워졌으나 17세기에 리모델링되었다. 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므츠케타는 조지아 영혼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종교 중심지. 러시아의 문호 푸시킨이 극찬한 트빌리시 유황온천도 추천한다.

아르메니아 북쪽 조지아 접경지역에는 하그파트라는 오래된 마을이 있다. 고원지대에 위치해 일대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그파트 수도원은 10세기에 지어졌으며 성십자가교회라 불리는 수르브은샨 교회도 고색창연하다.

아르메니아를 상징하는 산과 호수도 있다. 바로 아라라트 산과 세반 호수. 조지아의 흑해 같은 존재가 아르메니아의 세반호수다. 길이 78km 넓이 56km에 달하니 넓고 당당한 호수. 해발 1900m 고지에 위치한 세계적 명소다. 이 밖에도 수많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들이 산재해 있다.

최소 출발 인원은 8명으로 인솔자 동행. 8월 19일, 9월 19일, 10월 17일 출발한다. 상품가는 유류할증료와 세금 포함 499만 원. 노팁 노옵션 노쇼핑을 내세우고 있어 여행비용 외에는 일체의 추가경비가 없다고 한다.

문의 ㈜파라다이스티앤엘 www.paradisetnl.co.kr, www.paradisetour.co.kr, 02-2266-2100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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