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미상 물체’ 부딪혀 앞유리 파손…50대女 숨져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2일 22시 15분


ⓒ뉴시스
도로를 달리던 차량 앞유리에 미상의 물체가 부딪히며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경 안성시 금광면에서 “미상의 물체가 차량에 날아들어 동승자가 크게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운전자 A 씨는 사고 이후 조수석에 있던 아내 B 씨가 다친 것을 발견하고, 10분간 병원을 찾아 헤매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 씨는 운전 중 갑자기 앞 유리가 파손됐고, 이후 B 씨가 피를 흘리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 씨 차량이 중앙분리대에 휘어진 상태로 방치돼 있던 철제 ‘방현망’을 충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방현망은 맞은편 차량 헤드라이트 불빛으로 인한 눈부심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이다. 당시 A 씨가 주행하던 도로 방향으로 꺾여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해당 시설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관리 주체와 과실 여부 등을 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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