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치키…’ 내달 8일까지 전시
1988년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 호돌이. 20년이 지난 지금은 희미한 기억 속으로 사라졌다. 그런데 색다른 모습으로 변한 호돌이가 우리 곁을 다시 찾아왔다. ‘치키 호도리(Cheeky Hodori)’가 그 주인공. 몸은 빨갛고, 귀와 꼬리는 문양으로 장식돼 있다.
변형 호돌이는 일민미술관이 기획한 제1회 아마추어 디자인·공예 공모에서 선정된 김홍근 씨의 ‘치키 호도리’전에서 볼 수 있다. 작가는 새로운 호돌이가 등장하는 그래픽 작업을 통해 현실을 풍자하고,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연민과 박수를 보낸다. 전시는 3월 8일까지 미술관 1층 갤러리 리미티드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아마추어 디자이너와 공예작가를 대상으로 홀수 달에 공모와 심사를 거친 뒤 짝수 달에 전시하는 프로젝트다. 02-2020-2061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