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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3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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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애호가였던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의 유지에 따라 만들어진 이 상은 국적과 장르에 구분 없이 수상자를 선정한다. 첫 수상자인 제이미 씨는 영상, 퍼포먼스, 조각,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독창적 작업을 통해 현대 대중의 집단적 절박함과 우연적 요소를 탐구해 왔다. 미국 칼아츠에서 수학한 그는 베니스비엔날레 등에 참가했고 2006년 미니애폴리스의 워커아트센터에서 첫 미술관 개인전을 열었다.
심사를 맡은 독일 루트비히뮤지엄 관장 카스퍼 쾨니히 씨와 뉴욕현대미술관(MoMA) 부관장 캐시 할브라이시 씨는 심사평에서 “그는 고고학자와 같은 작업을 통해 감상자로 하여금 무의식이라고 불리는 우리의 내면 깊은 곳을 발견하게 한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