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신약 임상시험에 참여한 사람들

  • 입력 2007년 12월 11일 03시 01분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유방암 4기 환자인 조정임 씨. 1월 말 조 씨는 10년 동안 두 번이나 암이 재발하여 림프샘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항암제 부작용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던 조 씨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은 ‘표적치료제’라고 불리는 신약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것. 11개월이 지난 지금, 조 씨의 건강 상태는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한 해 동안 방영된 연중기획 ‘암 정복 희망메시지’를 통해 암을 이겨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이 프로그램은 11일 오후 11시 방영된다.

올해 초 이 프로그램에서는 ‘꿈의 방사선’이라고 불리는 양성자 치료를 소개했다. 이는 정상 조직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고, 종양에만 방사선을 집중하는 첨단 치료법이다. 태어난 지 17개월 무렵 뇌종양 진단을 받은 최윤주(4) 양에게는 양성자 치료만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제작진은 올해 4월, 국내 최초로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한 국립암센터에서 최 양의 치료과정을 취재했다.

암을 극복 중인 사람들의 식단과 운동법도 소개된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음식이 암을 일으키는 비중은 무려 30%를 차지한다. 그만큼 암과 음식의 관계는 밀접하다. 제작진은 평소 암을 유발하는 잘못된 식습관과 암을 예방하는 올바른 식습관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또한 채소와 과일의 항암효과를 각종 실험을 통해 확인하고 적정 권장량을 제시한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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