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선물]멋진 할아버지… 예쁜 할머니…

  • 입력 2005년 9월 12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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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실버세대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젊은이들 못지않다.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남녀 300여 명을 대상으로 패션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4.5%가 ‘나이와 상관없이 청바지를 즐겨 입을 수 있다’고 답했다.

패션컨설팅업체 아이에프네트워크의 문소원 연구원은 “깔끔하고 세련된 옷차림은 실버세대의 자신감을 높여 준다”면서 “부모님의 옷을 고를 때는 어울리는 색깔, 스타일뿐 아니라 건강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이 드신 어머니에게는 우아한 정장이나 경쾌한 스포츠 캐주얼이 어울린다.

롯데백화점 여성정장 매입팀 김석호 팀장은 “올가을 여성복은 전체적으로 블랙이 강세”라며 “나이 드신 어머니에게는 부분적으로 검정 장식이 들어가거나 스포티한 느낌이 드는 캐주얼이 적당하다”고 제안했다.

어머니들에게는 메이크업도 중요한 패션 소품. 화사한 화장을 하면 생기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마무화장품은 피부 노화의 적인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화이트 컨트롤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클렌저, 토너, 마스크 팩 등 6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브생로랑의 ‘루즈퓨어샤인’은 화려한 핑크빛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 준다. 추석 기획 상품으로 아이크림, 데이크림 등의 샘플이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3만 원대.

노년에 접어든 아버지에게는 단정한 느낌을 주는 캐주얼 스타일이 좋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아침과 저녁에 덧입을 수 있는 V넥 스웨터나 재킷은 베이지 색 등이 무난하다.

신발은 편하고 세련된 디자인 제품을 권하자.

정장을 즐기는 어르신에게는 중후한 느낌의 정통 신사화가 어울린다. 금강제화의 ‘헤리티지 리갈’은 고급 가죽을 사용해 별다른 장식이 없어도 은은한 광택이 난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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