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로열발레단 공연 “신데렐라-마농, 평생남을 감동 줄것”

  • 입력 2005년 6월 29일 0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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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공연 약속드립니다”10년 만에 내한 공연을 하는 영국 로열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타마라 로조, 다시 버셀과 예술감독 모니카 메이슨(왼쪽부터). 안철민 기자
“멋진 공연 약속드립니다”
10년 만에 내한 공연을 하는 영국 로열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타마라 로조, 다시 버셀과 예술감독 모니카 메이슨(왼쪽부터). 안철민 기자
세계 정상의 발레단인 영국 로열발레단이 10년 만에 내한했다.

예술감독인 모니카 메이슨을 비롯한 남녀 주역 무용수들은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공연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90명의 무용수를 포함해 총 130명이 내한했다. 주연을 맡은 다시 버셀, 알리나 코조카루, 타마라 로조는 모두 최정상의 스타 발레리나.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는 ‘신데렐라’(29일∼7월 1일)와 ‘마농’(7월 2, 3일). ‘마농’은 ‘파드되(2인무)의 향연’으로 꼽힐 만큼 관능적이며 아름다운 2인무로 유명하며, ‘신데렐라’는 언니 역을 여장을 한 남자 무용수가 맡는 코믹한 작품이다.

메이슨 예술감독은 “두 작품은 로열발레단의 간판 레퍼토리이자 ‘20세기 클래식’이라고 불릴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라며 “특히 ‘신데렐라’의 경우 작품 규모가 커 런던 이외의 지역에서 공연한 적이 한 번도 없어 런던 이외 지역에서는 이번 한국 공연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1995년 내한 공연에 이어 1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버셀은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마농’을 공연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에 영국에서 ‘공수’해 온 무대장치와 의상만 해도 컨테이너 10대 분량에 이른다. 로열발레단은 러시아의 볼쇼이발레단, 프랑스의 파리오페라발레단과 함께 세계 3대 발레단으로 꼽힌다. 02-399-1114∼7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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