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노숙자급식소서 ‘사랑나눔’ 실천

  • 입력 2004년 12월 17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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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대검찰청 차장검사(왼쪽)를 비롯한 검사 및 검찰 직원 10여 명이 올해 3월 명예검사로 위촉된 MBC 김은혜 앵커(가운데)와 함께 17일 서울 영등포구 노숙자 무료 급식소 ‘토마스의 집’을 찾아 점심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
이정수 대검찰청 차장검사(왼쪽)를 비롯한 검사 및 검찰 직원 10여 명이 올해 3월 명예검사로 위촉된 MBC 김은혜 앵커(가운데)와 함께 17일 서울 영등포구 노숙자 무료 급식소 ‘토마스의 집’을 찾아 점심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
17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4가 노숙자 무료 급식소인 ‘토마스의 집’.

이정수(李廷洙)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검사 및 검찰 직원 10여 명은 낮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배식대에 서서 이곳을 찾은 노숙자들에게 정성껏 점심을 대접했다.

올해 3월 명예검사로 위촉된 ‘국민배우’ 안성기(安聖基·52) 씨, MBC 김은혜(金恩慧·33) 앵커도 자리를 함께했다. 점심식사 시간이 끝난 뒤에는 설거지도 했다.

이 차장검사는 ‘토마스의 집’에 무료급식에 써 달라며 성금 75만 원을 전달했다. 이 돈은 1주일 전부터 대검 직원들이 출퇴근하면서 청사 현관 1층 등에 마련된 모금함에 넣은 것.

대검은 앞으로 매달 한 차례 부서별로 불우노인이나 노숙자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또 행사 1주일 전부터 걷은 성금도 전달하기로 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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