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교황은 지난해 9월 슬로바키아를 방문한 뒤 해외여행을 하지 않았다. 슬로바키아 방문 중 교황은 심각한 정도로 아파 보였고 대부분 말을 마치지 못해 곧 임종을 맞지 않을까하는 우려까지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다소 건강을 회복해 성탄절과 부활절 행사를 주재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스위스 베른 방문 하루 전인 4일 교황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바티칸에서 만난다. 스위스 도착 당일 교황은 또 가톨릭청년집회에서 강론하고, 다음날 주일미사를 집전한 뒤 로마로 돌아갈 예정이다.
바티칸시티=DPA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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